행안부 마을기업에 전남 20곳 '선정' 전국 '최다'행정안전부의 2025년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곳이 선정됐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신규·재지정·고도화 등 단계별로 육성된다.
이 가운데 공동체성 실적이 높으면 우수 마을기업에, 기업성 실적이 높으면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육성된다.
올해 육성사업에 선정된 전남지역 마을기업은 신규 8곳, 고도화 11곳, 모두애 1곳 등 모두 20곳이다.
신규 마을기업은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은 없지만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이 되며, 제품 개발, 판로 지원, 전문 컨설팅 등의 간접 지원을 받는다.
고도화 마을기업은 3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뛰어난 성과와 마을기업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인정받아 인건비, 운영비, 기반설비 확충을 위한 사업비 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남도는 올해까지 6년 연속 배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와 쌀을 활용한 고구마말랭이와 현미초코샌드칩 등 건강 간식을 생산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이에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더욱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전남지역에는 208곳의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이 있다. 이는 전국 마을기업 1800개소의 11.6%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난 2023년 기준 전남지역 마을기업의 총매출은 373억 원, 고용 인원은 1481명에 달하며 지역 경제와 공동체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직접 운영하며, 지역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다. 전남도는 지역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